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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진 수능 국어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작성자
교육기획실
작성일
2021-11-27 15:59
조회
522
오늘은 국어과목에 대해 같이 분석해 보기로 하자. 국어는 올해 처음으로 공통, 선택 과목이 분리되었으며, 독서와 문학 영역에서 문항이 증가되었다. 올해 시험은 독서 지문의 변별력이 쉽지 않았다고 평가되고 있는 만큼 모의고사를 치루고 난해한 지문 없이 변별력이 평준화되었다고 생각했던 학생들에게는 당황했을 수도 있다.

결국 국어는 이제 단순히 관련 지식이 많음과 별개로, 익숙하지 않은 주제를 다룬 지문을 접했을 때도 이를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이해력과 추론력, 논리력 등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요구하는 영역으로 변했다. 따라서 단순히 많이 읽고 줄거리 정도를 파악하는 수준의 유형화된 학습 방식으로는 대처가 어렵게 되었다. 이제는 국어과목도 전략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한다.
국어전략이 필요한 이유는 최근 수능 국어가 단어와 문장 등 쉽게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지문의 밀도가 높고, 다루는 주제와 콘텐츠의 수준도 고차원적인 점에 있다. 여기에 학교 내신 역시 수능형 지문이 등장하는 등 결코 수능보다 쉬운 영역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면 수능을 대비한 국어 학습을 영역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독서영역
독서 영역은 독해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많은 글을 읽기 보다는 글의 취지를 고려하여 글 전체의 흐름과 나타내고 하는 중점적 내용, 글쓴이의 입장을 꼼꼼하게 살펴 가면서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길지 않지만 논리적으로 정리된 글을 선정하여 분석적으로 읽는 연습을 통해 독해능력을 기르고,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내용을 분석적으로 이해함은 물론 구체적 상황에 적응하거나 관련 자료를 해석, 추론하는 방향으로 학습하면 독해능력이 점점 향상됨을 느낄 것이다.
인문, 사회 지문은 글쓴이의 가치관이나 관점을 잘 파악하고 이해를 하며 과학, 기술 지문은 설명하고 있는 주요 개념과 원리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읽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예술 지문은 글에서 중심 화제로 삼고 있는 예술 장르의 특성과 표면 양상 및 감상 원리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읽는 연습을 해보자.

▶문학영역
문학 영역에서 매년 출제하는 작품들은 다르지만, 출제의 근간으로 삼는 기본 개념이나 원리는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다. 이러한 교과서의 핵심개념 및 원리는 일반적으로 단원의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 정리 학습 등의 항목으로 요약, 정리되어 있다. 따라서 우선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 정리 학습 등을 통해 기본개념과 원리를 충실하게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익힌 기본개념과 원리를 토대로 갈래별로 다양한 작품을 공부해 나가면서 부족한 내용에 대해서는 참고서를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보충 심화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현대 시와 고전 시가는 화자의 정서 및 태도, 시상 전개 양상 및 구체적 표현 요소를 중심으로, 현대 소설과 고전 산문은 사건의 전개 양상, 인물의 성격 및 심리, 서술상의 특징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희극, 시나리오는 극 문학의 속성을 염두에 두면서, 대사의 특징, 인물의 갈등양상, 연극이나 영화로의 실현 등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화법/작문영역
화법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교과서의 화법 관련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 개념 및 원리를 실제 담화 상황에 적용한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화법 영역 문제에 대비하는 출발점은 교과서에서 다룬 화법 이론,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화법 영역에서는 의사소통 전략, 담화의 수용과 생산, 참여자 이해, 의사소통의 점검과 조정, 토의와 토론, 발표와 연설 등에 관련된 개념 및 원리를 정리해 두어야 한다.
작문 영역의 경우에는 작문의 특성 및 계획, 내용 생성, 내용 조직, 표현, 퇴고와 관련하여 작문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므로 <화법과 작문>교과서의 작문 관련 단원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심층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아울러 기사문, 안내문, 논설문, 건의문, 광고문, 요약문, 보고서 등의 세부 항목에 따른 작문 원리도 정리해 두어야 한다.

▶언어/매체 영역
아직 정확한 시행 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미지수지만 이전의 수능문법과 <언어와 매체>교과서를 참고해 보면 대략적인 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우선 언어는 기존의 수능문법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문법 관련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음운의 체계 및 변동, 단어의 형성 및 품사, 문장의 성분 및 구조, 문장표현, 담화의 특성과 담화 표현, 표준어 규정과 한글 맞춤법, 표준 발음법 등의 요소를 예시 자료까지 꼼꼼하게 이해하면서 정리해야 할 것이다. 매체 영역에서는 매체 언어의 영상을 파악할 수 있는 지문 또는 자료를 주고 이를 대상으로 문항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매체 언어의 특성을 파악하고 다양한 매체의 성격을 인지한 후에 매체 자료를 생산 및 수용할 때의 자세와 매체가 사회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두는 방향으로 학습한다면 실제로 어떻게 수능에서 출제되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비고3이 되어 앞으로 약 1년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은 성적에 따라 어떤 공부법을 가지고 국어 시험에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상위권 학생은 문제풀이에 집중한다, 다양한 문제를 풀어 문제풀이의 감을 유지하고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등 다시 한 번 개념을 정리하여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함.
중위권 학생은 내가 취약한 영역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념이해를 정확하게 한 뒤에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 학생들은 포기하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