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쿰 수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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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진 sky로 가는길.... 재수를 생각하는 대치쿰 후배 친구들에게

작성자
이성훈
작성일
2018-12-09 15:32
조회
2088
생전 한번도 생각해보지도 않은 재수였다. 수시 성적은 학교 1등 6월 모평 9월 모평 모두 최저는 충분히 넘겼기 때문에 수시 전형은 당연히 최저 있는 전형을 선택했다. 그리고 생전 보는 수능에서 나는 생전 처음으로 보는 점수를 받았다. 평균 등급은 3등급 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정시대학을 가느니 차라리 재수를 하겠다면서 시작하게 된 재수였다. 도서실에 1월부터 틀어박혀 하루에 13시간씩 공부했다. 그리고 보게 된 3월 모평 성적은 변하지 않았다. 죽고 싶었고 해도 안 되나 싶었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학원이 대치쿰100 재수학원이었다. 사람들은 단순히 공부는 열심히 하면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틀렸다. 열심히 하는 것은 전제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바로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배웠다. 여태까지 마구잡이 식으로 문제집과 모평을 푸는 것은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공부하는 척이었다. 영어는 하루의 단어 서른 개를 철저히 외웠고 필수 문법을 공부하면서 하루의 지문 세 개씩 독해 해가면서 독해가 안 되는 문장을 질문 시간에 따로 질문해가면서 내가 독해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어는 출제되는 문법파트 전반을 공부했고 문학은 공감각적 심상과 같은 필수 개념부터 철저히 다졌다. 비문학은 전체를 읽는 방식으로 다만 한 단락의 중요한 부분을 머리속으로 정리해가면서 큰 틀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그리고 오등급으로 무엇보다 약했던 수학은 단원 별로 외워야 한다고 하는 개념을 모조리 외우고 그 개념을 응용한 문제들을 철저히 풀었다. 정석이 그렇게 어려운지 처음 알았다. 하지만 질문하러 가면 왜 어떤 개념이 쓰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역으로 질문을 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어떤 개념이 어떻게 쓰이는지 철저히 이해할 수 있었다. 제대로 공부하니까 성적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어 있더라 6월 모평에서는 국어 100점 수학 2등급 영어 1등급을 받았고 9월 모평에서는 국어 1등급 수학 1등급 영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수능에서는 국영수 1등급을 받았고 결국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에이, 공부 잘하는 놈이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갔다고 자랑하는 구만.” 전혀 아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3월달까지 내 성적은 평균 3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부시간이 하루에 13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재수학원에서도 그에 준하게 열심히 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안 된다. 방향 즉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대치쿰100 학원은 길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게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에 재수를 해야 돼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에게 충고 하나 하자면 재수생활은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낸다면 죽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고 나태하게 보낸다면 돈은 돈대로 쓰고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하는 아주 호구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할 생각이 있으면 제대로 해라. 돈이 아깝다고 혼자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는 대단한 친구다. 하루에 13시간을 공부할 정도로 독했던 나도 6월 모평 성적 나오고 나서 방황했다. 공부 다 한 것 같고 나태해졌다. 그럴 때 잡아줬던 것이 학원이었다. 항상 미래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성적을 분석해 약점을 찾아주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항상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질문에 성실히 답해주신 선생님들이 없었다면 아무리 내가 열심히 했다 하더라도 이런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