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쿰 수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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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올린다는건...

Author
박재O
Date
2024-12-08 19:32
Views
1406
재수를 시작하기 전이나 막 시작했을때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다.
그런데 대치쿰을 와보니 셋업과정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귀찮고 하기 싫은 과정 이었다.
개념 테스트를 백지 테스트를 보거나, 수학 문제를 주관식 테스트를 해서 거의 외우다시피 해야 통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처음 상담할 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막상 해보니 시간도 많이 들고 그래서 다른 과목에 시간을 많이 배정하지 못하니
시간 부족을 많이 느꼈다.
그래도 입학 상담할때 열심히 따라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시키는대로 최선을 다했다.
약 5개월 정도 지나니 셋업이 끝난 수학(수1,수2), 국어(문법), 지학은 성적 뿐만 아니라 보는 눈이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때 어떤 수학선생님 때문에 학원에 소란이 있어서 다른 학생들과 퇴소 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공부하는 시스템도 좋았고
성적이 향상되는게 보였기 때문에 셋업과정을 마무리하자고 마음 먹었다.
7월 셋업과정이 끝난 후에는 이제 다른 곳으로 옮겨 볼까 다시 고민도 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성적이 달라져 있음을 확인 하였고 ,
그동안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했던 문학이나 비문학 , 영어에 비중을 두고 체계화 시키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게 되자 굳이 옮길 필요가
있는지 생각이 들었다.
다른데 간다고 뾰족히 달라질것도 없을거 같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도 어려울것 같았다.
그리고 셋업할때는 의무 수업과 선택 수업이 있어 시간 활용이 적절했는데, 셋업이 끝나자 모두 선택 수업이 되어,
흐름을 따라 갈 필요가 있는 것은 수업이나 인강으로, 내가 직접 연습을 필요한 것은 스스로 문제 풀이를 하며 확인 받는 시스템이라
내가 공부한것을 체크해가며 공부하기 수월했다.
그래서 대치쿰에서 끝장을 보자고 마음 먹었다.
후반 문제 풀이나 정리할때는 셋업등을 하며 전반에 타이트 하게 준비한것이 뭔가 수월하게 해주고 점수가 만들어 지는게 느껴졌다.
그래서 전반에 셋업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고, 그동안 공부하면서 겪었던 흔들림이나 불안은 쓸데없는 거였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수능 후 5월에 퇴소했던 애들 소식을 간간히 듣는데 , 모두 결과가 별로라서 내가 흔들리지 않았던게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같이 재수를 시작해서 자독하거나 종합반을 다니거나 독학기숙 혹은 다른기숙학원을 갔던 고등학교 친구들도 좀 성적이 올랐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내가 압도적으로 성적을 많이 올렸다는 걸 알고 , 공부법이 매우 중요하다는걸 처음으로 진심으로 깨닫게 되었다.

새로이 대치쿰에 입학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그냥 시키는대로 해라!!!" "반드시 성적은 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