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쿰 수험 후기

대치쿰 선배님들의 생생한 수험 생활후기를 만나보세요

수험생활을 추억으로 남기며...

작성자
유연우
작성일
2019-11-10 03:01
조회
2680
현역 수험시절 모의고사 성적이 3~4 등급일 때 '가끔 2등급 받을때도 있으니까 수능때 나는 성공할거야'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수능장에 들어가 그대로 망해버렸습니다.
먼 지방대나 전문대 밖에 쓸 수 없는 성적을 받고 멘탈이 나가서 할 수 있는거라곤 말도안되는 상향으로 쓴 대학 발표만을 기다리는것 뿐이였습니다.
정시 원서 3곳 모두 떨어지고 재수가 확정된 후 자존감은 바닥을 찍었으며 정말 하루하루가 우울했었습니다.
하루는 '어차피 수능 다시봐도 한번 미끄러지면 또 망하는 거고 이미 친구들과는 1년 뒤쳐졌는데... 다포기 하고 군대로 도피할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수능에서 열등감과 수능을 다시보는 도전에 두려움을 느끼고 주변의 시선들에 정말 부끄러운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친척형의 소개를 통해 쿰100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위기였던 제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처음 학원에 들어왔을 때 선생님께서 커리큘럼을 설명해 주실 때 오랜기간 동안 개념과 기초에 투자를 많이 해야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설명에 '나는 여태까지 기출분석과 공부한 총량에서 성적이 결정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라는 지난 수험생활에서의 고정관념과 충돌하여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정석적인 기초다지기 수업과 테스트를 통해서 책의 흐름과 기초를 통해 교과서의 내용이 머릿속에 체계화 되는 것을 느꼈고, 처음보는 모의고사에서 평소 같으면 풀 수 없었던 수학 30번을 개념을 이용하여 체계적으로 방향을 잡아 풀게 되어 선생님의 수업방식을 전적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기초 시험(백지시험)을 쳐서 개념의 손실이 없도록 한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른곳에서 재수를 하는 친구들은 처음에 열심히 하다가 어느정도 점수가 나오고 6월달 쯤에 다들 불씨가 꺼져서 슬럼프가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철저한 개념 수업과 그 개념이 흔들리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보는 학원 시스템으로 저는 수능까지 1~2 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고
이것에서 다른 학원과 확실한 차이를 느꼈습니다.

제가 멘탈이 나갈 때마다 심리적으로 케어도 해주시고
기분전환으로 음식도 자주 사주시고
따로 질문을 드릴땐 1대1 과외처럼 세세하게 알려주시는 선생님들의 정성을 항상 느꼈고 선생님들 덕분에 수험생활 한 해를 정말 의미 있고. 멋지게 보냈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서강대 19 유연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