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쿰 수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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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가 막막한 친구들에게

작성자
김다인
작성일
2019-10-26 03:01
조회
4142
고등학교 1학년 부터 3학년 때까지 재수라는것을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수능 당일날 모든 준비를 마쳤고, 평소 하던대로 시험을 보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험도중에 느꼈다. 내가 공부한대로 문제를 푸니깐 문제가 안풀리는것이다. 예를 들자면 화학1에서 양적관계를 구할때 내가 공부했던 것들은 주어진 화학식의 계수가 1개라도 있었던 문제였다면, 수능에서는 계수가 전부 변수로 주어지는 상황이다. 나는 당연히 수능장에서 맨탈이 붕괴되었고, 답지를 봐도 이해가 가지않았다. 주변친구들은 원하는만큼 나와서 합격발표에 기뻐하는데, 내 모습은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차라리 평균4등급 대학을 갈바에는 차라리 1년이라는 긴(?)시간을 투자해서 할머니할아버지가 이름만들어도 아실만한 대학을 당당하게 진학하기로 마음먹었다. 지인의 소개로 대치쿰100에 등록하게 되었고, 2월8일자에 입소하게되었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영어랑 과탐같은경우에는 고등학교 3학년동안 질릴정도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재수할때는 크게 신경쓰지않았다. 그렇게 3평을 본결과, 결과는 참혹했다. 내가 못하는 국어나 영어보다도 낮게 나온 것이였다. 공부를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것이 아니였다.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문제에 적용해야하며 문제마다 푸는 스킬이 있다는것을 대치쿰다니면서 크게 깨닳았다. 이제 내가 남은 기간동안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간단히 소개하겠다. 국어 같은경우에는 나는 처음에는 5등급을 기어다녔다. 2014년부터 2017까지의 문법을 전반적으로 보았고, 비문학은 문단 나누기를 한후에 각 문단의 키워드를 동그라미 치고, 중심문장을 찾는 연습을 했고, 항상 지문을 읽기전에 문제들 부터 살핀후 문지문을 읽었다. 수학 같은경우에는 그냥 문제만 죽어라 풀면되는 줄 알았는데 수학도 개념이라는것이 적용되는지를 처음 알았다. 그래서 단원별로 개념들을 모조리 암기하고, 질문만 하루종일 한 것 같다. 질문을 하게되면 좋은점이 그 문제에 적용되는 기본개념들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나중에 그 개념을 다시한번보게되고 오답노트를 할때 다시한번 그 개념을 공부하기때문에 총 3번의 복습을 통해서 개념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고, 비슷한 경향의 문제들이 나오게 되면 절대 틀일 일이없기 때문이다. 영어 같은경우에는 해석을 할때 그냥 읽고 이해하지말고, 필요한 문장들만 읽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그리고 영어지문을 읽을때 구조분석하는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단어도 단어지만 문법이 정말 중요하다. 대치쿰 수업방식중에 정말로 힘들었던것이 암기였는데, 선생님이 칠판에 필기해주신것을 필기노트를 따로 장만해서 거기다가 그대로 옮긴다음에 시험을 보는데, 하나라도 틀리면 재시험을 본다. 솔직히 나는 이걸 그대로 외워 시험에 통과할지라도 몇일동안만 기억날뿐 시험에서는 절대 기억못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리석은 놈이였다. 6평때 영어 문법 문제에서 1번부터 5번 까지 3개는 완벽히 틀리다는것을 알았는데 2개가 너무 헷갈렸는데, 고민고민하다가 마지막에 그 때 외운게 입에서 나오는것이였다. 그래서 다른 애들은 다 틀린 문제를 나혼자 맞추고 당당히 영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국어는 3등급까지 끌어올렸고, 수학은 2등급을 받았다. 정말 국어 6등급인놈을 단기간에 3등급까지 단기간에 올려준다는점이 이 대치쿰의 또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이대로 열심히 한결과 수능때 국어는 2등급, 수학은 2등급, 영어는 1등급을 받았다. 국어 6>>>>2 . 진짜 그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못했던 일이다. 하지만 오직 수신쌤만이 나를 믿어주고 나도 수신쌤을 믿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1년이라는 시간이 처음에는 엄청 길게만 느낄줄 알았는데, 막상 수능이 끝나보니 금방 지나갔던 시간이였다. 현재 나는 원하던 대학에 재학중인 19학번이다. 아직도 대학진학 얘기를 할때 대치쿰100에서의 수신쌤이 기억난다.수신쌤 걷지도 못하는놈, 날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